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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Business Talk
꽤 오래전부터 여행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런 저런 우여곡절이 다양하게 많았지만 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가벼운 삭제 요청, 내용 수정 요청과 함께 법적 소송 협박을 받거나, 실제로 법무 검토에 들어갔다는 내용까지.. 즐거움으로 가득한 블로그 생활을 보냈습니다.
이제 흔적만 남겨둔 첫 블로그의 첫 포스팅. 솔직히 이때는 그냥 막 ...
흔적도 없이 사라지긴 했지만 재미있었던 10Bird 사이트도 생각이 나네요.

어쩌다 무교동에 갈 때면 점심시간에 옆 테이블에서 녹색(?)과 자주색(?) 넥타이들이 나누는 블로그 이야기를 몰래 들을 기회도 종종 있기도 했고.. 욕도 많이 먹기는 했습니다. ㅎㅎㅎㅎ
법무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꼬리(?)를 내리기도 하고, 협박에 글을 삭제하기도 하면서 운영하던 블로그에는 몇몇 분들이 댓글을 써주시거나 이메일을 보내주시는 등 소위 팬레터로 간간히 소통도 하고 연락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불편 하기도 했고 블로그라는 것이 실시간성이 떨어지기도 해서 방법을 찾던 중 조금 더 쉽게 소통하고 또 짧은 간단한 소식들을 쉽게 나누기 위해 당시 유행하던 페이스북으로 갔습니다. 트위터도 해보고, 구글플러스도 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죠.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고 매우 소규모로 소통하던 중 페북 계정이 신고로 폭파 당하는 일도 경험하고, 어디에서는 제 욕을 공유한다는 재미난 소식을 듣기도 하던 OnlineTravelBiz 그룹과 OTB is not OTA 그룹 시절도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컨텐츠를 공유하고 나눴지만 검색의 불편함(정말 이걸 쓰라고 만든 기능일까요?) 때문에 정보로서의 가치가 너무 떨어지고, 정보의 재활용성이 너무나 떨어지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언젠가는 페이스북을 떠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페이스북을 통한 신규 인원 유입은 더 이상 바라기 힘든 상황이기도 했죠. 페북은 이제 동남아에서나 사용하는 플랫폼이고 2~30대는 더이상 찾아보기도 힘든 플랫폼이 되어버려서 페북 그룹을 떠날 마음을 먹고 이렇게 블로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X.com
(구)트위터 - (현)X 에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가끔 블로그의 글을 공유하기도 하고, 단편적인 뉴스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공유된 뉴스를 모아서 다시 블로그에 소개하는 형태로 운영 예정입니다. x 계정(@travelbiztalk)도 참고하세요.
무슨 이야기를 할꺼냐?
그것도 사실 별 계획은 없습니다. 예전부터 하던걸 할텐데요.
여행업 전반의 트렌드와 관련 정보와 자료를 공유합니다. 특히 온라인 여행산업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게 될 겁니다.
간간히 아래의 내용이 나올겁니다.
- 업계지 감상평 : 업계지 내용 중에서 꼭 읽어야 할 것들을 소개하거나 내용이 추가되어야 할 것들을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내려 갈겁니다.
- 뉴스 소개 : 업계 소식을 나름 빠르게(?) 공유하겠습니다. 틈틈히 관련 내용을 수집하고 갱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기능으로는 wiki가 더 적절하겠지만 제가 그런 것까지 운영할 능력은 안되니깐요.
- 스타트업 : 간간히 스타트업 소개를 할겁니다. 혹시라도 관계자가 계시면 소개자료를 공유하거나 기회가 된다면 (서면)인터뷰도 하겠죠?
- 루머 : 이거 기대하시고 계실텐데 수위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 사전 : 어쩌다 보니 용어사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알아두면 쓸데없는 것들을 정리해서 사전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결론은?
모르겠고, 그냥 도메인도 샀고 사이트도 오픈 했습니다.
근데 이놈의 호주의 서버 회사가 문을 닫겠다고 연락이 와서 고민 중입니다. 그래서 유럽으로 일단 옮겼습니다. 유럽서버가 안정적이긴 한데 호주 서버보다 느린 점은 좀 문제가 되겠네요. 다음에는 조금 더 빠른 곳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