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식-여행사의 IT 투자에 대한 이야기 외

지난 몇일간 X.com을 통해 공유한 여행업의 소소한 이슈들을 묶어서 포스팅합니다. 부킹닷컴 소식과 네이버항공, 여행서비스에 대한 불만, 여행업에서 IT와 마케팅 투자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짧은 소식-여행사의 IT 투자에 대한 이야기 외

여행객들에게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충전식) 트래블카드 6종의 비교. 실제로는 현지에서 현금 출금 시 ATM의 수수료까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급하게 환전이 필요한 경우 App으로 즉시 가능하다는 장점은 너무나 명확하죠.

MG Group의 한국 직원 채용 소식, 인도네시아 출신의 동남아시아 최대 BedBank의 한국 호텔 소싱 담당자 채용입니다.

부킹닷컴에서 국내 간편결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를 도입했다는 소식과 함께 커넥티드 트립을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실제로 숙박의 경우 간편결제보다는 후불결제를 선호하는 플랫폼이라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을 확장해서 일명 커넥티드 트립을 확대하려는 부킹닷컴의 전략에는 큰 도움이 되겠죠. 그래도 국내에서는 숙박 한정의 서비스라 고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근데 저 커넥티드 트립은 뭔가요?

세계여행신문이 지난주 패키지 여행의 크롤링 이슈를 문제삼더니 이번에는 네이버항공권의 문제를 이슈화 하려고 하는군요. 네이버 여행 자체가 꽤 다양한 형태로 갑질(?)을 하는 곳이라 다들 싫어하죠. 하지만 업계에서는 울며 겨자먹기 식의 플랫폼이죠. 고쳐질 가능성이 0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의 운영을 담당하는 각각의 회사들, 예를 들면 트립토파즈나 호텔스컴바인드도 갑질에 대한 느낌은 다르지 않을 겁니다. 아마 입점사 보다 더 갑질을 크게 느끼겠지요. 네이버에서 얻는 것이 더 많으니 어쩔 수 없지만 참 같이 일 하기 쉽지 않다는 불평을 많이 들었습니다.

호텔베즈의 모회사 HBX Group가 투자한 력셔리 여행 B2B 플랫폼 the Luxurist 의 오픈 소식. 여행도 양극화 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기도 합니다. 고객이 되어야 덜 슬픈 이야기인데...

The Luxurist - Book the Extraordinary
We bring together passionate travel agents and exceptional properties, all within one invaluable platform supported by seamless technology and the warmth of a masterful concierge service

새롭게 오픈한 https://www.theluxurist.com/

관광공사 관광벤쳐사업 공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야놀자의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의 자회사 Mize가 RightRez를 인수했다는 소식. 항공과 관련한 예약을 자동화 하는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는데 뭘 하려고 인수한 걸까요? Mize는 호텔예약을 더 저렴한 공급으로 자동 스위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곁다리로 야놀자와 관련된 약간 특이한 뉴스가 하나 있군요. 공동으로 투자했다가 사업성이 없어서 접은 것이 사기가 되긴 쉽지 않죠. 거기다가 투자한 것은 개인이 아닌 법인이고 그 투자를 통해 개인이 어떠한 이득을 본 것도 아니니 사기죄가 성립할지는 의문입니다.

그렇다곤 해도 기사 곳곳에 야놀자의 상장을 이야기 하는데 이게 참... 아무리 봐도 B씨의 언론플레이로만 보이네요. 참고로 공차 신화의 주인공은 여행업에도 약간의 관심이 있었지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월실적은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하나투어가 잘했다는 것보다 모두투어의 실적이 이상하게 코로나 이후에 주춤하다는게 일반적인 평이겠죠.

여기어때의 항공서비스 개선 뉴스와 함께 여행사의 영업부서 직원들이 IT와 마케팅 투자를 바라보는 시선을 같이 묶어 보았습니다.

경영진이 IT와 마케팅에 과도한 또는 엉뚱한 투자를 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 투자를 공감하지 못하는 후진적인 내부 구성원들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 참 많아집니다. 어떻게 하면 내부 구성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IT와 마케팅 투자에 대한 공감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하지만 노랑풍선의 KTX 예약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영업에 어떤 영향을 보여줄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과연 이것이 잘한 투자일까요? 여행서비스에서 결합이라는 형태는 서비스의 복잡도와 해야할 일의 증가와 함께 특별한 실적 향상이 안나오는 대표적인 서비스라서..